제 749 호 기자가 직접 써본 하루 일과, 대학생의 현실적인 지출은?
“예전에는 붕어빵도 세 개에 천 원일 때가 있었는데…” 지난 겨울, 친구들과 가장 많이 나눈 대화다. 물가 상승은 대학생들의 지갑 사정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 가파르게 치솟는 물가에 학우들은 어떻게 하루를 살아가고 있을까. 수도권에 살고 있는 대학생의 하루 지출을 알아보기 위해 기자의 일과를 세세하게 기록해보았다. 기자의 하루 일과와 지출은? 이른 아침, 학교를 가기 위해 집을 나선다. 등교를 할 때부터 첫 지출이 시작된다. GTX-A를 타고 등교를 하기 위해 킨텍스역에서 출발한다. 이때 교통비는 K-패스 할인을 받기 때문에 3450원이다. 1교시 수업을 듣기 전, 미래백년관 지하 1층에 있는 블루포트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샀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금액은 2100원이었다. ▲GTX-A 여객 운임표 (사진: 이윤진 기자) ▲ 블루포트의 커피 메뉴판 (사진: 이윤진 기자) 오전 수업이 끝나면 허기가 밀려온다. 학우들과 함께 식품영양학과에서 판매하고 있는 파스타를 먹기로 했다. 명란파스타를 주문했는데 가격은 8900원이었다. 이후, 오전부터 오후까지 하루종일 수업이 있기 때문에 집중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커피를 마시고 싶었지만 지출을 아끼기 위해 아침에 마신 커피로 위안을 삼는다. ▲ 식품영양학과에서 판매하는 파스타, 학생회관 무인카페 메뉴 (사진: 이윤진 기자) 오후 수업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학생회관에 있는 무인카페에서 복숭아 아이스티를 샀다. 가격은 2500원이었다. 이제 버스와 GTX-A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 하교하는 교통비도 아침과 마찬가지로 3450원이다. 기자의 수요일 일과를 전체적으로 작성해보았다. 하루 동안의 지출을 계산해보니 20400원. 학식과 카페, 편의점에서 작은 간식까지 크게 사치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하루 지출은 결코 적지 않다. 심지어, 아무리 K-패스로 나중에 환급을 받는다고 해도 학교에서 집을 오가는 교통비도 만만치 않다. 하루 지출을 바탕으로 한 달 지출을 예상해 보면 약 20000원 X 30일 =600000원. 이것도 제일 기본적인 식비, 교통비 등으로만 계산한 하루 지출이기 때문에 범위를 넓게 잡으면 한 달에 60~70만원 정도가 평균적으로 지출된다고 볼 수 있다. 물가가 오르면서 일상적인 소비조차 부담이 되는 요즘, 하루를 이렇게 보내는 대학생이 나뿐일까? 다른 학우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기로 했다. 학우들의 하루 지출과 용돈은? 캠퍼스 곳곳에서 만난 학우들은 대부분 하루 평균 1만 5천원에서 2만원 가량을 소비한다고 답했다. 친구들과 약속이 있는 날이나 가족, 친구 생일과 같은 특별한 날에는 지출이 2~3배 이상으로 커질 때도 있지만, 평소에는 식비와 교통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하루에 가장 지출이 많은 부분이 어디냐는 질문에 한 학우는 “하루에 만 오천 원 이하로 쓰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저는 사는 곳이 경기도 외곽인데 통학을 하고 있어 교통비도 많이 들고, 학교에 하루종일 있는 날은 식비도 밖에서 모두 해결해야 하니까 많이 지출되요.” 라고 답했다. 그는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매달 부모님께 60만원 내외의 용돈을 받고,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생활한다고 했다. 또 다른 학우는 “운동을 시작해서 헬스장 등록 요금도 비싸고 데이트를 하는 비용도 꽤 드는 것 같아요. 그렇게 약속이 있는 날에는 한 끼에 6만원까지도 써본 적이 있어요. 비싼 식당을 찾아간 것도 아닌데 배부르게 먹으려다가 가격 보고 놀랐어요.” 라며, “내가 만족하는 만큼 먹고 놀면서 자취 비용까지 감당하기에는 너무 많은 부담이 되는 것 같기는 해요. 그래서 약속도 줄이고 정말 해야 하는 것만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라고 답했다. 대학생의 부담을 줄일 방법은? 물가가 오르면서 학생들의 하루 지출도 자연스레 늘어났다. 삼각김밥 하나도 1000원 이하였던 가격이 1800원대까지 올라 사 먹는 것도 만만하게 볼 수가 없는 일이 되었다. 특히, 지방에서 올라와 자취를 하거나 기숙사에 머무는 학생들은 월세나 생활비까지 감당해야 하기에 경제적 부담이 더 크다. 대학생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지원 정책이 절실하다. 정부는 청년들의 삶을 돕겠다며 다양한 정책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질적인 안정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운 부분들이 많다. 또, 학생들은 이러한 지원 정책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도 문제다. 학우들은 “내가 찾아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인지도가 낮은 것이 문제인 것 같다”며 “내용도 어렵고 신청하려면 너무 복잡하기도 해서 혜택을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끝없이 오르는 물가 속에서 오늘도 지갑을 열며 고민하는 대학생들. 우리들의 일상이 조금 더 가벼워질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과 실질적인 정책들이 필요하다. 대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기를 바라본다. 이윤진 기자
제 749 호 비교과 프로그램 밀착 취재
우리 대학은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공 수업에서 다루기 어려운 실무 경험, 자기 계발, 심리 상담 등 폭넓은 영역을 아우르며,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각자의 관심과 목표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교과 프로그램은 대학 생활의 또 다른 기회로 자리잡고 있다. 계당교양교육원교학지원팀 계당교육원교학지원팀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창의적 사고력, 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상명 프레젠테이션 대회, 리터러시 소모임, 교양 자기설계 컨설팅은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표현하며, 학문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상명 프레젠테이션 대회(사진: 계당교육원교학지원팀) 우선, ‘상명 프레젠테이션 대회’는 학생이 직접 주제를 선정하고 이를 탐구하여 발표하는 자기주도형 학습 프로그램이다. 발표력은 물론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된 이 대회는 예선에서 비대면 영상 심사를 진행하고, 본선에서는 대면 발표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한다. 단순한 경쟁이 아닌, 소통 역량과 비판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수상자에게는 대상(60만 원), 최우수상(각 40만 원), 우수상(각 25만 원)의 장학금이 제공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비교과 마일리지 15점이 지급된다. ▲리터러시 소모임(사진: 계당교육원교학지원팀) 또한 ‘리터러시 소모임’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독서 혹은 토론 모임을 구성하여 학습 공동체를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기반으로 팀원들과 의견을 교환하며 협력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으며, 논리적인 글쓰기와 말하기 역량도 함께 향상된다. 이 프로그램은 1학기, 하계방학, 2학기, 동계방학 등 연간 4회에 걸쳐 운영되며, 교수와의 지적 교류도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모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역할에 따라 장학금(2만 원)과 함께 독서모임 팀장 40점, 팀원 30점 / 토론모임 팀장 50점, 팀원 40점의 비교과 마일리지를 개별 지급받는다. ▲교양 자기설계 컨설팅(사진: 계당교육원교학지원팀) 마지막으로 ‘교양 자기설계 컨설팅’은 진로를 구체화하고 교양교육 이수 계획을 스스로 설계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습형 워크숍이다. 계당교양교육원 소속 교수와의 1:1 컨설팅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 방향과 대학생활의 목표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으며, 이는 중도 이탈 예방과 학교생활 만족도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비교과 마일리지 2점이 지급되며, 해당 프로그램은 대학혁신지원사업 실적으로도 활용된다. 비교과통합지원센터 상명대학교의 비교과 프로그램인 ‘SA(Staff Advisor) 직원-학생 밀어주기 프로그램’은 대학 교직원이 멘토가 되어 학생들과 팀을 이루고, 학교생활 적응과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실무 기반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SA는 상명대학교만의 특화된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학업, 진로,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며 주도적인 대학 생활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SA프로그램 모집 홍보(사진: https://www.smu.ac.kr/smuchina/community/sm_notice.do?mode=view&articleNo=754406&srCampus=smuc&article.offset=0&articleLimit=10 ) 이 프로그램은 특히 자유전공학부 신입생과 재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하여, 학교생활 초기부터 안정적인 적응을 유도하고, 진로 설계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다. 멘토로 참여하는 교직원은 학사 운영, 진로 및 취업, 행정 시스템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과 1:2 또는 1:3의 팀을 이루어 한 학기 동안 3회 이상 멘토링 활동을 진행한다. 멘토링은 대학생활 전반을 비롯해 전공 선택, 진로 및 취업 고민, 인생 설계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방향성을 제시한다. 참여자에게는 약 25만 원의 팀 활동 지원금과 비교과 마일리지 10점이 제공되어 실질적인 혜택도 주어진다. 2025학년도 1학기 기준, 서울캠퍼스에서는 멘토 8명과 멘티 22명, 천안캠퍼스에서는 멘토 12명과 멘티 33명이 활발히 활동 중이며, 학사운영팀, 교수학습혁신센터지원팀, 교무팀, 학생복지팀 등 다양한 부서의 교직원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취업진로지원팀 ▲취업진로지원팀 리플렛(사진:https://biotechnology.smu.ac.kr/cartoonani/community/sm_notice.do?mode=view&articleNo=753453&srCampus=smuc&article.offset=30&articleLimit=10) 취업진로지원팀은 학생들의 진로 설정부터 직무 능력 개발, 현장 경험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진로 탐색을 위한 심리 검사 및 진단 도구가 준비되어 있다. 직업가치관 검사, 적성검사, 진로선호도 검사 등은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과 흥미를 파악하고, 나아가 적합한 진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탐색이 끝난 뒤에는 다양한 형태의 진로상담과 컨설팅이 마련되어 있다. 전문상담사와의 1:1 진로상담, 취업 및 심리 상담, 정부 연계 청년정책 상담 서비스 등이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진로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이력서 작성, 자기소개서 첨삭, 모의 면접 등 취업 실전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서비스는 많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기르기 위한 직무 중심 교육과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직무 박람회(SM Job Fair)나 직무특강, 현직자와의 멘토링 등은 특정 산업이나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준다. 마케팅, e-커머스, 방송, 콘텐츠 등 실무에 특화된 직무 교육도 진행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 HACCP, 재난바이오, 품질공정관리 등 자격 중심 교육 역시 병행된다. 더 나아가 현장실습 기회도 활발히 제공되고 있다. 방학이나 학기 중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기업 및 기관에서 실제 업무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장감각과 실무능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 실습 전 사전교육과 사후 발표대회까지 연결되는 구조는 단순 참여에 그치지 않고, 경험을 돌아보고 발전의 계기로 삼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밖에도 ‘SM ICT 기초소양교육’과 같은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 글로벌 산업 시찰단 운영, 포트폴리오 작성법 특강 등 다양한 부가 활동도 운영되어 학생들이 폭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피어오름 ▲피어오름맵 (사진:https://www.smu.ac.kr/extracur/peerorum/peerorummap.do) 상명대학교의 비교과 프로그램인 ‘피어오름’에서 피어는 동료(peer)를 뜻하며, 피어오름의 의미는 동료(Peer)와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상명대만의 고유한 학습공동체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다양한 역량 개발을 목표로 하며, ‘피어오름’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역량별 영역이 존재하고, 이러한 영역에는 학습, 언어, 심리, 진로, 취업, 창업 영역으로 총 6개이다. 먼저 학습 영역에서는 자신의 학습유형 자기조절 수준을 점검할 수 있는 학습 검사와, 학습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대회를 통해 실질적인 커리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두 번째로 언어 영역에서는 유학생들과의 상호 교류를 위한 버디 프로그램이 있으며 언어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에세이 경진대회, 직접 만든 프레젠테이션으로 발표 활동 등이 있다. 세 번째로 심리 영역은 학생상담센터가 도맡아 진행하는 영역으로 전문가와의 상담, 또래 상담, 집단 상담 등 상담에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네 번째로 진로 영역에서는 자기 설계 컨설팅과 같은 개별 맞춤형 클리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과, 진로 적성 검사, 자기 설계 컨설팅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도울 수 있다. 다섯 번째 취업 영역은 취업에 필수적인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면접을 위한 지원프로그램, 산업 트렌드와 직무 전략을 파악하기 위한 특강 등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성과발표회를 통해 장학금을 받을 수 있고, 본교 현장실습 및 일 경험 관련 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시킬수 있다. 마지막으로 창업 영역은 창업 아이디어 개발부터 사업계획서 작성 특강, 기업가 정신의 의미를 부여하고, 청년창업에 관한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렇듯 피어오름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는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음을 알 수 있고, 학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자신의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교과 프로그램은 학생 개개인의 가능성을 넓히는 ‘기회의 장’이다. 그 기회를 실현하는 열쇠는 결국 학생 자신에게 달려 있다. 참여와 피드백이 이어질 때, 상명대학교는 진정한 ‘학생 중심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이은민 기자, 정수형 수습기자
제 749 호 2025 대동제, 파동 Wave to Us.
2025 대동제 포스터(사진: https://www.smu.ac.kr/kor/life/notice.do?mode=view&articleNo=755753&article.offset=20&articleLimit=10#a ) 지난 5월 7일(수)부터 5월 9일(금)까지 전야제를 포함해 3일 간 축제가 열렸다. 비가 와서 축제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지 걱정하는 학생들이 많았으나, 다행히도 별 탈 없이 무사히 막을 내렸다. 특히 축제를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많은 학과와 동아리에서 부스를 운영하였고, 동아리 공연과 연예인 공연으로 학생들은 올해도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축제기간 동안, 인기 있었던 부스 TOP3를 알아보고 축제를 마무리 한다. 전야제부터 축제까지 5월 7일(수)은 전야제가 시행되었다. 스뮤스퀘어에서는 중앙동아리(얘놀, 어우러짐 흥) 공연이 진행되었고, 사슴상 뒤에서는 중앙동아리(발틱, 저스트, 그루민187) 공연과 라라랜드 영화 상영회가 진행되었다. 미래백년관 지하 1층 로비에서는 인권센터 슬로건 공모전이, 사범대학교 앞 잔디밭에서는 멍 때리기 대회가, 인문사회과학대학관 2층과 3층에서 방탈출, 제1공학관과 인문사회과학대학관 3층에서는 좀비런이 진행되었다. 특히 라라랜드 영화 상영회는 늦은 시간까지 진행되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영화 상영회 모습(사진: 총학생회 [공명] 제공) 5월 8일(목)과 5월 9일(금)에는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어, 단과대 학생회와 많은 학과, 동아리, 유학생 자치회까지 총 53개의 부스가 운영되었다. 대부분의 부스가 오후에 운영을 마무리했다. 저녁에는 야간 부스와 동아리 공연, 연예인 공연이 진행되어 낮부터 밤까지 알차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인기 부스 TOP3 학보사는 5월 8일부터 12일까지 에브리타임에서 축제기간동안 가장 재미있었던 부스 투표를 시행했는데 투표에서 인기를 얻은 부스의 활동을 소개한다. 1위 중앙동아리 상명또래상담 - [선녀와 나무꾼의 인연담 : 또래상담과 인연 찾기의 시간] Q. 간단한 동아리 소개와 진행한 부스 소개 A. 안녕하세요. 상명대학교 중앙동아리 상명또래상담 회장 정유빈입니다. 저희는 심리 상담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모여, 또래상담자 양성 교육과 실습을 통해 상담에 대한 기본 지식과 태도를 함께 배우고 나누는 동아리입니다. 서로의 고민을 듣고 공감하며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을 소중히 여기며, 상담 역량뿐만 아니라 서로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기르는 데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교내 비교과 프로그램, 대외활동, 공모전 도전, 취미 소모임 운영 등 다양한 활동으로 알찬 추억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2025 대동제에서는 [선녀와 나무꾼의 인연담 : 또래상담과 인연 찾기의 시간]이라는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김치전, 옥수수전, 음료(미숫가루, 식혜, 에이드)를 메인으로 판매했고, 성격 유형에 따라 1:1로 인연을 매칭해보는 사탕 뽑기 이벤트도 진행하였습니다. 중앙동아리 상명또래상담 부스(사진: 중앙동아리 상명또래상담 제공) Q. 2025 대동제 인기 부스 1위에 뽑힌 소감은? A.처음엔 그저 “동아리 운영비를 조금이라도 벌어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부스 운영을 하다 보니 임원진 모두 “이왕이면 전도 더 맛있게 부치고 다정한 인연도 만들어주자.”라는 진심을 담아 활동했습니다. 투표 1위 부스로 뽑혔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찾아와 주신 또래상담 동아리 부원분들, 학우분들, 교직원 선생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Q. 부스 콘셉트을 기획하게 된 배경은? A.이번 부스는 ‘사슴의 보은으로 부부가 된 선녀와 나무꾼’ 설화에서 착안해 기획했습니다. 전래동화 속 따뜻한 인연처럼, 축제라는 특별한 날에 새로운 만남과 소소한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단순한 먹거리 부스를 넘어, 또래상담이라는 주제를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는 방식으로 고민하다가 “맛있는 전 + 인연 매칭 + 성격 심리유형”의 조합이 탄생한 것입니다. 재미와 의미,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었던 또래상담 동아리만의 진심 어린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Q. 부스 준비와 운영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A. 사실 축제 마지막 날인 금요일엔 비가 정말 많이 와서, 부스를 찾아오는 학우들이 없을까 봐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비 오는 날엔 뜨끈한 김치전이 제격이었는지, 오히려 학우분들이 많이 찾아와주셨습니다. 게다가 총학생회에서 막걸리 협찬도 해줘서, 김치전+막걸리의 찰떡 조합 덕분에 대성황이었습니다. 급히 김치를 한 포기 썰어와서 반죽도 새로 했는데도, 예상보다 빨리 재료가 소진되어 2시간이나 일찍 마감했습니다. 그 덕분에 마감 후엔 또래상담 임원진이 단체로 싸이 공연을 보러 갈 수 있었습니다. 비마저 추억이 된, 잊지 못할 하루였습니다. Q. 부스를 운영하며 느낀 점은? A. 임원진 모두 처음 해보는 부스 운영이라 걱정도 많았고 서툰 부분도 있었는데, 또래상담 임원진 한 명 한 명 다 열심히 해준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임원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또래상담의 자랑 부회장 유진이, 언제나 믿음직한 봉성 오빠, 토치 장인 만능 상혁 오빠, 홍보 천재 금손 서윤이와 서연이, 분위기 메이커 나영이, 귀염 뽀짝 지수, 늘 묵묵히 도와주는 고마운 호준이, 차기 부회장 후보이자 또래상담 마스코트 동주, 정호까지! 모두 고생 많았다! 앞으로도 잘 부탁해! 방학 때 바다 보러 가자~ 2위 가족복지학과 - [스가복스(SGARBUCKS)] Q. 간단한 학과(학생회) 소개와 진행한 부스 소개 A. 가족복지학과 학생회 이음입니다. 가족복지학과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학과 학생들을 위해 대여 사업 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활동들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진행했던 부스는 '스가복스(SGARBUCKS)'로 작년에 이어 음료와 행운의 이야기가 담긴 포춘 쿠키를 판매했습니다. 아이스티, 망고에이드, 자몽에이드를 판매했으며 전공과목에서 자주 등장하는 학자들의 이름을 따서 음료에 이름을 붙였습니다. 가족복지학과 부스(사진: 가족복지학과 학생회 이음 제공) Q. 2025 대동제 인기 부스 2위에 뽑힌 소감은? A. 먼저 저희 스가복스를 인기 부스로 투표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재미있고, 맛있었던 부스들이 굉장히 많아서 더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사실 타 부스에 비해 특이하거나 독특한 활동은 아니었기에 기대를 안 하고 있었지만, 저희 부스를 좋게 봐주시고 다른 부스들에 비해 기억이 남았던 부스였다는 것이 뿌듯합니다. 중간고사가 끝나자마자 진행된 축제이기에 조금 촉박한 상황이었는데도 학생회 회장단, 부장단을 포함하여 모든 부원들 수고 많았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Q. 부스 콘셉트 등을 기획하게 된 배경은? A. 작년에도 에이드 판매 부스를 진행했는데 작년에는 올해에 보다 날씨가 더워서 인기가 더 많았습니다. 인기가 좋았던 작년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도 진행하자는 의견을 중심으로 기획을 시작했습니다. 부스 제목은 스타벅스에서 따왔는데, 가족복지학과는 '가복'이라고 많이 불려서 [스'가복'스] 로 제목을 짓게 되었고, 그에 맞춰 로고도 손수 제작하였습니다. 표절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스타벅스 고객센터에 로고를 변형하여 사용이 가능한 지까지 문의 전화를 하고 허락을 맡았습니다. 또한 메뉴 이름은 학과 전공과목에서 자주 나오는 학자들 이름을 넣어봤습니다. 저희 학과를 소개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서 그 학자들의 주요 개념 용어와 함께 메뉴 이름을 지어봤습니다. Q. 부스 준비와 운영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A. 둘째 날은 비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불었는데 따뜻한 음식이 아닌, 에이드를 판매하는 부스에게는 최악의 날씨였습니다. 천막에 고인 엄청난 양의 빗물이 바람에 떨어지는데 그 아래 서있다가 폭포 아래에 있는 수준으로 물을 맞은 부원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우산이 있어서 많이 젖지는 않았지만 정말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궂은 에피소드가 있음에도 모두가 재미있어 했고, 즐겁게 부스를 운영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Q. 부스를 운영하며 느낀 점은? A. 작년에 이어 학생회 인원들과 함께 음료 판매 부스를 운영하며 힘들었지만 의미 있는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부스 관련 콘셉트와 다양한 포스터 기획 및 제작, 아침부터 모여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음료도 직접 시음하고 맛도 비교해 보며 세팅을 완성했습니다. 열심히 준비했던 만큼 생각보다 많은 학우들이 찾아주셔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주문이 몰릴 때는 정신이 없었지만, 서로 도우며 빠르게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학생회 스탭들에게 감사함을 느꼈고 단순한 판매를 넘어서 계획, 협동, 소통까지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위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인트로(Intro.) - [자하관 삼비 당도최고] Q. 간단한 학과(학생회) 소개와 진행한 부스 소개 A.안녕하세요. 제31대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인트로(Intro.)입니다. 이번 2025년 대동제 때 ‘자하관 삼비 당도최고’라는 부스를 운영하였습니다. 대패삼겹살+비빔면의 조합은 약 4년 동안 내려오는 인사대 학생회의 전통인데, 이렇게 인기 부스로 뽑히게 되어 너무 영광입니다.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인트로(Intro.) 부스 - (사진: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인트로 제공) Q. 2025 대동제 인기 부스 3위에 뽑힌 소감은? A. 부스 기획부터 열심히 해준 국장단, 운영에 힘이 되어준 국원분들 그리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학우들까지.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부스 콘셉트 등을 기획하게 된 배경은? A. 이번 부스 콘셉트는 지라시였습니다. 홍보국장의 아이디어로 지라시 밈들을 활용하게 되었고, 실제 캠퍼스 곳곳에 지라시를 붙여 홍보하기도 하였습니다. Q.부스 준비와 운영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A. 마지막 날 비가 와 운영에 어려움이 겪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1일차엔 자하관 앞이 서늘하여 불 앞임에도 덥지 않게 운영했는데, 오히려 비가 오니 자하관 앞이 유독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 운영뿐 아니라 뒷정리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Q. 부스를 운영하며 느낀 점은? A. 한두 명이 의욕만으로 부스를 기획, 운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하나가 모여야 하나의 행사를 기획할 수 있는 것임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부스 운영에 정말 많은 노력을 쏟아준 국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축제를 마치며 궂은 날씨에도 먹거리, 게임, 이벤트 등 여러 부스 덕분에 축제의 즐거움은 배가 되었다. 부스의 운영은 학생들이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과정이었다는 점에서 부스를 즐기는 학생, 부스를 운영하는 학생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축제 기간 동안 학생들의 협력으로 안전사고 없이 청춘들의 장, 2025 대동제가 아름답게 마무리되었다. 오도연 기자, 장은정 기자
제 748 호 상명대 국어문화원과 우리말 가꿈이, 올바른 언어문화를 가꾸다
국어문화원은 올바른 국어 생활과 국어 문화 진흥을 목표로, 전 국민의 국어사용 능력을 높이고 국어의 위상을 바로잡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전국 22곳의 국어문화원이 운영 중이며, 그중 충남 유일의 국어문화원이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전정미)이다.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에서는 국어 연구와 관련된 활동과 학생들이 국어 발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말 가꿈이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운영 중이다. 그렇다면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과 우리말 가꿈이 회장 백채원 학생의 인터뷰를 통해, 국어문화원의 활동을 알아보도록 하자.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국어문화원: 2005년 7월에 발효된 국어기본법 제24조에 따라 “국민의 국어 능력을 높이고 국어와 관련된 상담”을 하는 기관으로 세워졌습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전국 21개 곳의 국어문화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우리 국어문화원은 충남 유일의 국어문화원으로 충남 지역의 올바른 국어 생활과 국어 문화를 진흥하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 (사진: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 누리집) 국어문화원에서 진행하는 주요 연구 및 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요? 국어문화원: 국민의 소통 도구로서 올바른 국어사용을 위해 찾아가는 국어문화교실, 국어 상담, 세종 나신 날 및 한글날 행사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어려운 학술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학술용어 정비 사업을 수행하였는데 해양 분야의 학술용어 정비를 맡았고, 충남도의 보도자료 및 누리집의 정확성과 소통성을 진단하여 개선안을 제시하는 연구 사업도 지속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상명대 국어문화원만의 주요 업무와 역할은 무엇인가요? 국어문화원: 국민의 국어 능력 향상 교육, 국어 상담, 충남 국어책임관 연수회, 한글과 한국어와 관련 문화행사, 학술용어 정비 사업, 우리말(지역어, 토박이말) 연구·조사 등 올바른 국어사용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및 연구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어문화원 연구진들과 더불어 한국언어문화전공 교수님들께서 운영위원으로 적극 참여하고,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각종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언어문화전공 교수님들께서 역대 국어문화원장을 역임해 주셨고, 현재는 전정미 교수님께서 국어문화원장을 맡아 사업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 2024년 다문화 멘토링 (사진: 김영진 책임 연구원 제공) 국어문화원에서 진행하는 사회통합교육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국어문화원: 사회통합프로그램은 법무부에서 주관하는 이민자를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결혼하거나 일을 시작하는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에 정착하려는재외동포나 외국인 분들이 많은데요. 이분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한국 문화, 그리고 한국 사회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어 문화 진흥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국어문화원: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이해하기 쉽고 정확하게 사용하기 위해 언어순화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문 감수를 통해 문화재 안내판을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바꾸고 있으며, 학술용어, 공공기관의 정책명 및 누리집 등에 있는 어려운 한자어와 무분별한 외국어·외래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다른 대학의 국어문화원과 차별화되는 특징은 무엇인가요? 국어문화원: 2005년부터 지금까지 충남 지역에서 충남도민의 국어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어문화원이 다른 대학의 국어문화원과 차별되는 특징이 있다면, 오랜 시간 그 자리에서 굳건히 국어를 지켜온 ‘역사’ 그리고 ‘소통’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통’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어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이며 소통의 통로입니다. 바른 우리말을 바탕으로 원활히 통하게 하는, 윤활유 같은 역할을 오랜 시간 동안 하고 있다는 것이 다른 대학의 국어문화원과 차별되는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어문화원에서 계획하고 있는 활동을 소개해 주세요. 국어문화원: 5월 15일 세종 나신 날을 맞이하여 한글과 세종대왕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시민 참여형 체험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글’을 일상생활에서 재미있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한글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자 함입니다. 더 나아가 일상 속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국민의 언어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공언어, 방송언어, 청소년 언어 등의 오남용 실태를 진단하고 개선안을 제시하는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충남 지역 토박이말을 조사하여 지역어를 발굴하고 이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어 다양하고 재미있는 언어문화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국어문화원의 목표나 비전이 무엇인가요? 국어문화원: 최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간판, 차림표 등에서 맞춤법을 파괴하여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외국어 남용과 과도한 줄임말이나 신조어 등으로 세대 간의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지요. 우리 국어문화원에서는 우리 말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정확하고 품격 있는 우리말 사용의 확산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국어사용 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우리의 정신과 우리의 얼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말을 아끼고 보존하는 것은 개인이나 기관 차원에서 진행되는 일이 아닌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해 나가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여러분들께서도 항상 관심 가져 주신다면 좋겠습니다. 우리말 가꿈이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백채원(우리말 가꿈이 회장): 상명대 및 충남 지역의 대학생들을 주축으로, 충남 지역의 올바른 언어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사회 공헌 활동을 하는 동아리입니다. 상명대학교 중앙 동아리이자 충남 지역 우리말 가꿈이로서 활동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말 가꿈이는 전국 각지에서 우리말을 위해 노력하는 모임으로 충남 지역에서는 상명대학교 우리말 가꿈이가 맡아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 2025년 우리말 가꿈이 여는 마당(사진: 김영진 책임 연구원 제공) 우리말 가꿈이 회장으로 활동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백채원(우리말 가꿈이 회장): 평소 언어와 글쓰기에 관심이 많아 1학년 때 우리말 가꿈이에 들어와 부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우리말 가꿈이 활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보람 있을 뿐만 아니라 저 스스로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동아리였습니다. 열심히 활동하다 보니 여러 사람들에게 회장 추천을 받았고,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해서 2025우리말 가꿈이 회장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배운 점이나 느낀 점이 궁금합니다. 백채원(우리말 가꿈이 회장): 우리말 가꿈이 활동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운 것은 책임감과 성실함입니다. 회장을 맡으며 제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매일 느끼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마음이 부담될 때도 있지만 그런 감정을 느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럴수록 저희 동아리는 성장하니까요. 또한 동아리를 위해 준비할 것과 상의할 것들이 거의 매일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제 책임감 이상으로 성실함에 닿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말 가꿈이의 활동과 목표를 소개해 주세요. 백채원(우리말 가꿈이 회장): 2025년에 계획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이 있는데요, 우선 동아리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말 가꿈이로 활동하며 느꼈던 아쉬움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 안팎으로 다양한 행사와 더불어 충남을 대표하는 우리말 가꿈이로 뜻깊은 외부 활동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리말 가꿈이 활동은 가꿈이들에게 소중한 마음이 더 많이 남는 뜻깊은 활동을 진행하는 동아리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국어문화원과 우리말 가꿈이의 행로 국어문화원과 우리말 가꿈이는 단순히 국어 연구 기관이나 동아리가 아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를 보다 정확하고 바르게 다듬어, 세대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국어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국어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이 국어 문화 조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이러한 과정에 우리 대학 학생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참여한다면, 올바른 우리말을 사용하는 주체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김지연 기자
제 748 호 학과별 소모임 활동으로 대학 생활을 더욱 의미 있게
▲ 소모임 활동 사진 예시(사진 제공: 경제금융학부 동아리 스머프) 25학번 신입생을 비롯하여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학술적, 연구적 성격을 가진 학과별 '연구 소모임’과 ‘학술 동아리’를 소개한다. 사범대학-국어교육과(2024 기준) 국어교육과는 매년 스터디와 학회가 변경되지만, 25년도는 아직 편성되지 않아 24년도 기준으로 기재하였다. - ‘국어학개론 스터디’: 국어학개론 과목을 수강하며 학습한 내용을 복습하고, 나아가 활용 능력을 갖추도록 심화 학습을 진행한다. - ‘국어사자료강독 스터디’: 국어사자료강독 과목을 수강하며 학습한 내용을 복습하고, 나아가 활용 능력을 갖추도록 심화 학습을 진행한다. - ‘교육학개론 스터디’: 교육학개론 과목을 수강하며 학습한 내용을 복습하고, 나아가 활용 능력을 갖추도록 심화 학습을 진행한다. - ‘임용고시 스터디’: 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을 대비하며, 중등 국어교사와 국어 교육 전문가가 되기 위한 심화 학습을 진행한다. - ‘교과서 분석 학회’: 국어 교과서를 분석함으로써 현 국어과 교육과정이 학교 현장에서 실현되고 있는 양상을 파악한다. - ‘문학 감상 학회’: 다양한 장르의 문학 작품을 감상하고 공유함으로써, 수용 및 해석의 폭을 확장한다. - ‘우리말 연구 학회’: 언어의 특성 중 창조성과 역사성을 기반으로, 우리말의 출현 양상과 변화 과정을 살펴본다. 사범대학-수학교육과 -‘홍보부’: 수학교육과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에 대해 대자보를 만들고 학과 게시판에 게시해 수학교육과 행사에 대해 알리는 학회다. -‘편집부’: 과 내의 모든 인쇄물의 기사를 작성하고 편집/발간하는 일을 맡고 있는 학회다. 연간 신문과 ‘상명수학’, ‘학술집’, ‘주소록’을 매년 정기적으로 발간하며 수학교육과 정보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진행한다. -‘학술부’: 수학교육 세미나를 진행하는 학회다. 수학에 대해 여러 주제로 나누어 이론적 배경과 발표를 진행하며, 수업 실연을 진행한다. -'시사문제연구부':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하는 학회로, 교육시사,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이슈와 관련해 대화 형식의 세미나를 진행한다. 또, 학술제에서 세미나 주제 중 하나를 정해 연극을 보인다. 경영경제대학-글로벌경영학과 - ‘모아시스(M.Oasis)’: 마케팅 동아리로, 마케팅 지식과 스킬, 마케팅적 사고와 태도를 갖춘 creative 한 상명인의 양성을 목표로 활동한다. DBR(동아 비즈니스 리뷰), HBR(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마케팅 관련 도서, Case Study를 주제로 정기 세미나를 진행한다. - ‘SiGB’: 글로벌경영학과 최초의 경영전략학회로, 논리적 사고를 통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탐구하고, 변화를 이끄는 혁신적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연습을 한다. 이를 위해 경영전략 기초 스터디, 개인 시사 발표, Case Study(K-Business, Global Business)와 교수님 세미나에 참여하고 공모전에 출전한다. - ‘사이’: 연구소모임이자 경영전략학회로, 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방향을 설정하며, 중장기적 전략을 수립하는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연습을 한다. 이를 위해 5 Min Speech와 HBR Case Study, PSA Study를 진행하며, ESG 논문을 작성하고, 경영 전략 공모전에 출전한다. - ‘인트로(INTRO)’: 무역 연구 소모임으로, 무역 관련 자격증 취득하거나 무역 사례 연구를 진행하고 공모전과 대회에 출전한다. 특히 B2B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스마트 스토어를 창업하는 활동을 하며 직접 실무에 뛰어들 수 있다. 경영경제대학-경제금융학부 - ‘스머프(SMUF)’: 2007년부터 이어진 경제금융학부 최장수 토론 동아리로, 경제 관련 주제 토론을 통해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폭넓은 시야를 기를 수 있다. 그리고 현직 금융 및 증권사, 영업직 등 현직 선배와의 멘토링이 가능하다. - ‘output’: 정규활동(신문스크랩, 자료조사, 발표)과 스터디 활동(전공 스터디, 자격증, 어학, 공모전)이 있다. 특히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를 꾸준히 나가고 있으며, 작년 서울지역 예선 우수상을 수상했다. - ‘Re:S.E.R’: 경제금융학부 최대 규모의 학술동아리로, 경제 관련 신문스크랩을 통해 국내외 경제 상황을 공부하고, 발표한다. - ‘스테디’: 주식 투자 동아리로, 투자 개념을 공부하고 퀴즈를 통해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모의투자를 한 후 기업 분석 레포트를 작성하고 발표하며 투자 실력을 키울 수 있다. 융합공과대학-생명공학전공 - ‘AMP’: 생명공학전공의 유일한 학술동아리로, 연구 주제 선정, 실험 디자인을 계획하여 연구를 수행한다. 논문 공부 및 리뷰 논문 작성, 실험 및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학술제 개최 및 학술지를 발간한다. 융합공과대학-전기공학전공 - ‘FUSE’: 전기공학전공의 유일한 학술동아리로, ‘세상을 밝히는 전기’라는 모토를 가지고 활동한다. 전공과목 스터디•논문리딩 및 학술 PT를 실시하며 박람회나 전력설비를 견학한다. 융합공과대학-화학에너지공학과 - ‘NMR’: 화학에너지공학과의 유일한 학술동아리로, 한 학기에 한 번씩 실험을 진행하며 학문적 연구와 더불어 실습에 더 많은 경험을 쌓도록 돕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동아리는 1,2학년만 참여할 수 있으므로 지원자들은 이 부분을 참고하기 바란다. 융합공과대학-컴퓨터과학전공 - ‘이니로’: 컴퓨터과학전공에서 주최하는 학술적 중앙동아리로, 프로그래밍에 관심 있는 학우들이 모여 학술 활동을 진행한다. - ‘멋쟁이사자처럼’: 개발/디자인/기획을 통해 새로운 웹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팀 프로젝트 경험을 쌓는 동아리다. 중앙동아리이므로 타과생도 가입 가능하다. 인문사회과학대학-가족복지학과 - ‘틔움’: 사회복지 분야 동아리로 4개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는 동아리이며, ‘피움’은 가족 교육 및 상담 분야 동아리로 가족 센터 연계 활동, 자체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 ‘키움’: 보육 분야 동아리이며 어린이집 연계 활동, 풍선 아트 자격증 스터디 등 보육 분야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채움’은 영상 촬영 및 편집 동아리로 학과 행사를 촬영하고 편집하는 활동을 한다. 각 동아리의 지원 방법과 모집 시기는 동아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인문사회과학대학-국가안보학과 - ‘디아크’: 안보 컨퍼런스나 육군사관학교와의 학술 교류에 참여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자는 학과 학생회 학술부장에게 문의하기를 바라며, 모집은 상시로 진행하는 중이다. 인문사회과학대학-공간환경학부 - ‘TOC’: GIS와 QGIS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리와 관련된 데이터를 구현 및 시각화해 보고 조별 스터디상생플러스, 교내외 공모전 준비를 하는 활동을 한다. - 'SPACE': 주거 소모임으로 공간 디자인, 공간 마케팅, 도시 계획과 실내 계획 등 공간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공모전에도 참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지원자는 학과 단체방이나 학생회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문의하기를 바란다. 인문사회과학대학-문헌정보학과 - ‘F.O.S’: ‘Feet of Sangmyung’의 약자로, 상명의 발이 되겠다는 문헌정보학과의 유일한 학과 동아리다. 총 3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견학팀인 도박미, 봉사팀인 그린나래, 학술팀인 RISS로 이루어져 있다. 각 팀들은 문헌정보학 학문을 더 깊이 탐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인문사회과학대학-행정학부 - ‘정책사례연구회’: 학술적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정책 사례를 조사 및 분석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이 동아리의 최종적 목표는 2학기에 예정되어 있는 모의국무회의 대회에서의 입상으로, 학과의 학술제 동아리다. - ‘청람’: 학과 내 그룹 스터디를 진행하는 동아리다. 토론을 통해 의견을 공유하며 함께 학업 능력 발전을 도모할 기회를 갖는 것을 주된 목표로 진행한다. 미래 탐색 프로젝트를 통해 본인의 미래에 대해 스스로 탐구하고 행정학적 소양을 기르는 다양한 스터디 활동을 하고 있다. 인문사회과학대학-역사콘텐츠전공 - ‘뮤즈’: MUSEUM에서 따온 약자로, 학예사와 큐레이터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을 위한 동아리다. 전시콘텐츠 기획 역량을 함양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활동을 진행한다. - ‘역마살’: 문화유산 및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역사문화관광 답사 동아리다. 매 학기 문화유산 답사와 정기 세미나를 통해 전문 역량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한다. - ‘토르’: 문화콘텐츠 소재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인재를 키워내는 동아리다. 콘텐츠 관련 업계로 진출을 꿈꾸는 학우들이 많이 지원한다.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방법을 배우면서 공모전과 대외활동 참여를 통해 실력을 키우는 것을 주된 목표로 한다. - ‘행진’: ‘행복한 진로를 준비하는 모임’이라는 뜻을 가진 스터디 동아리로, 교사, 연구원 등 학부 과정 후 대학원 진학을 필요로 하는 작업을 준비한다. - ‘한국고대사학회’: 한국 고대사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활동을 하는 학회다. 고대사 관련 원전자료 및 문화유산에 관련된 공부를 하며, 다큐멘터리를 감상하는 등 여러 활동을 진행한다. - ‘조선시대사학회’: 연구 논문과 연구 동향 등을 파악하는 공부를 하는 학회다. 중세사 가운데 가장 활용도가 높은 조선시대와 관련된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연구하는 활동을 한다. - ‘일본사학회’: 일본사에 대해 공부하는 학회다. 학습교재를 통해 어학을 공부하고 학회와 관련된 영화를 관람하거나 한일교류 축제 등에 참가하며 문화를 체험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 ‘서양사학회’: 폭넓은 서양사 중에서도 서양 미술사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학회다. 학습한 서양 미술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전시회를 관람하는 활동을 한다. - ‘중국사학회’: 중국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들을 탐구하는 학회다. 중국 문화, 중국어, 화교 및 오늘날의 중국과 관련한 내용들을 공부하고 문화 체험, 정보 공유, 주제 탐구를 진행한다. 역사콘텐츠학과 재학생은 의무적으로 1개 이상의 학회와 1개 이상의 동아리에 가입해야 한다. 학회는 역사학 관련 학업 능력 증진에 도움이 되며, 동아리는 진로를 탐색할 만한 좋은 기회를 제공하니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다. 문화예술대학-스포츠건강관리전공 - ‘SMSM’: 스포츠의학과 관련한 학습 활동을 진행하는 동아리다. 선수 트레이너뿐만 아니라 재활, 퍼포먼스 트레이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술적으로 관심있는 학우들이 모여 공부한다. 이 동아리의 주된 목표는 실습을 통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 소모임 활동 사진 (사진 제공: 스포츠건강관리전공 동아리 ‘SMSM’) 문화예술대학-식품영양학전공 - ‘슴슐랭’: 2024학년도에 새롭게 개설된 학과 동아리로, 케이터링 및 음식 조리 활동을 할 수 있는 ‘케이터링 동아리’다. 과내 간식 행사와 각종 외부 행사 등 정식 케이터링 활동, 제과 제품 생산 연습, 양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실기 품목을 실습해 볼 수 있다. 빅데이터 애널리틱스 융합전공 - ‘모멘텀(MOMENTUM)’: 데이터 분석 동아리로, 멘토-멘티 활동,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분석 관련 스터디를 진행한다. 학과별로 있는 연구 소모임과 학술 동아리를 소개해 보았다. 본인 학과에 소모임이나 동아리가 없는 경우에는 중앙동아리에 참여하거나 학생회에 문의를 해보기를 바란다. 위에서 소개한 내용을 참고해 각 학과별 소모임이나 동아리에 관심을 가져보자. 대학 생활에 학술적 성취와 학우들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의미있는 활동이 될 것이다. 이윤진기자, 오도연 기자
제 747 호 피할 수 없는 우회… 학생들의 등굣길은?
많은 학생들이 등하교를 위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그러나 우리 대학은 서울 중심에 있어, 그에 따른 어려움도 많다. 학생들이 가장 불편함을 겪는 것은 ‘버스 우회’이다. 국가 행사나, 시위로 인하여 버스들이 우회하는 경우가 많은데, 집회장소로 손꼽히는 시청-광화문 일대를 거쳐서 등하교하는 학생들이 많아 불편함이 클 수밖에 없다. 국가 행사는 일 년에 손꼽을 정도이지만, 각종 시위는 대중이 없어 학생들에게 버스우회는 중요한 사안이다. ▲ 3월 26일, 시청-경복궁 도로 통제로 인한 모습(사진: 오도연 기자) 최근 탄핵 찬반 시위로 인하여 경복궁까지 교통이 마비되면서 시위 정보와 우회 여부를 파악하는 것은 중요한 일과가 되었다. 그래서 학생들은 에브리타임이나 오픈채팅방 등 다양한 소통창구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집회, 시위, 우회 정보 확인하는 방법 집회, 시위 정보는 다양한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고, 그중 가장 공신력 있는 사이트는 ‘서울특별시경찰청’ 사이트의 오늘의 집회/시위이다. ▲경찰청 사이트 오늘의 집회/시위(사진: https://www.smpa.go.kr/user/nd54882.do ) 보통 하루 전날, 다음날 집회 일정이 올라오며 원하는 일자를 선택하면 세부 집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지도 어플을 확인하는 것이다. ▲네이버 지도 통제 정보(사진: https://map.naver.com/p?c=14.77,0,0,0,dh ) 지도 어플의 빨간색 원 안에 하얀색 일직선이 그려진 그림을 가끔 볼 수 있는데, 도로 ‘통제’ 표시이다. 빨간색 원을 누르면 발생시간과 종료시간 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세 번째 방법은 총학생회 [공명]의 인스타그램을 확인하는 것이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공명]의 복지사업국 사업 ‘7016 우회정보’(사진: [공명] 인스타그램)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공명]의 복지사업국에서는 7016 우회정보를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안내하고 있다. 7016의 우회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직접 전광판을 확인하거나 유성운수(7016 버스회사)에 문의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네 번째 방법은 학생 커뮤니티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에브리타임 게시판, 채팅방에 올라오는 우회 정보(사진: https://smu.everytime.kr/ ) 도로 통제를 하더라도 버스가 다니는 경우도 있기에 통제와 우회는 다른 문제인데, 에브리타임이나 상명대 오픈 채팅방은 학생들이 도로 상황이나 우회 정보들을 계속 업데이트해주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다섯 번째 방법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는 것이다. ▲도시교통정보센터(https://www.utic.go.kr/main/main.do )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TOPIS) 사이트나, 도시교통정보센터 사이트, 네이버지도 실시간 교통정보 등 실시간으로 도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 도로 정체 상황이나 인파가 얼마나 되는지 라이브로 확인할 수 있어서, 인스타그램이나 에브리타임 등 학생 커뮤니티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이 방법을 이용하여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이미 버스를 이용하러 정류장에 나왔다면, 전광판을 보는 방법도 있다. ▲무정차라고 뜨는 버스 전광판 사진(사진: 오도연 기자) 그러나 전광판 확인은 버스가 정류장에 무정차 할 경우, 등교 시에 헛수고를 한 것은 물론이고 지각을 할 수도 있으니 되도록이면 학교에서 하교할 때만 참고하는 편이 좋다. 버스 우회 시, 등하교 방법 버스가 우회하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광화문-시청을 통제하기 때문에, 경복궁역까지는 갈 수 있다. 등교 시에는 경복궁역에서 7016 을 타거나, 언덕 밑에서 내리는 다른 버스를 타고 정문에서 종로 13 으로 환승하거나 걸어서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 하교 시에는 평소대로 7016 을 타고, 경복궁역에서 내려서 3 호선을 타고 이동하거나, 우회하는 버스에 남아서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돌아서 이동하면 된다. 광화문-시청 우회 시에는 해당 구간은 지나치지 않으니, 서울역 이후의 정류장으로 가는 학생들만 사용하는 방법이다. 우회를 하게 되면, 7016 의 배차간격이 길어지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언덕 밑의 1711, 7018, 1020, 7022 등의 버스를 이용하기도 한다. 기숙사나 국민대학교 방향으로 가는 학생들은 대부분 언덕 밑에서 163 을 이용하는데, 보통 163 은 우회의 영향을 잘 받지 않는 편이고, 홍제 쪽으로 가는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서대문 08 은 우회의 영향을 잘 받지 않아서 평소와 똑같이 이용하면 된다. 만약 경복궁-시청까지 도로 통제가 되는 상황이라면, 지하철 호선과 거주지에 따라 등하교 방법이 달라진다. 3 호선을 이용한다면 홍제역까지 이동해서, 서대문 08을 타고 올 수 있다. 기숙사와 국민대 방향 학생들은 똑같이 163 을 이용하면 되고, 2 호선과 5 호선을 이용한다면 여의도에서 163 을 타거나 홍대입구역(2 호선)과 공덕역(5 호선)에서 110A 를 타고 언덕 밑에서 내리면 된다. 하교 시에도 똑같이 하면 된다. 만약 대중교통에 많은 수고를 들이고 싶지 않다면,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혼자 이용하는 것이 비용적으로 부담된다면 다른 학생과 같이 동행하면 된다. 에브리타임 채팅의 ‘택시 모집방’과 인사대 주관 하에 운영되는 ‘2025 상명대 오픈택시방’을 통해 동승자를 구할 수 있다. 탄핵판결로 그동안의 우회나 통제는 적어질 것으로 보이나 우리 대학의 위치상 도로 통제로 인한 불편함이 아주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앞서 살펴본 다양한 방법으로 통학길의 불편함을 줄여보기 바란다. 오도연 기자
제 747 호 불편한 통학길, 통학버스 부족 해결되어야
우리 대학은 현재 통학버스와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통학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며, 부정 승차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이 운영하고 있다. 현재 강남역, 성남시 분당, 수원 지역에서 각각 출발하는 세 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반면 셔틀버스는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탑승할 수 있다. 등교 시 두정역에서 학교로, 하교 시에는 학교에서 출발해 천안터미널과 천안역을 경유한다. 셔틀버스는 많은 학생들의 등하교를 위한 필수 교통수단이다. 그러나 코로나19 당시 축소된 셔틀버스 배차 간격이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어, 긴 대기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탑승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셔틀버스에 관해 불만을 토로하는 학우(사진: https://everytime.kr/370451/v/374679710) 코로나19 이후 계속되는 축소 배차 코로나19 이전 셔틀버스는 안정적인 등하교 수단이었다. 하지만 비대면 수업 확대와 함께 배차가 줄었고, 대면 수업이 재개된 지금까지도 그 수준은 회복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긴 대기 시간과 탑승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하교 시간대에는 정류장에 길게 늘어선 학생들로 인해 과밀 현상이 두드러져,셔틀버스를탑승하지못한일부학생들은 고속버스나 일반 대중교통을 선택한다. 셔틀버스 부족 문제와 관련하여 학교 복지팀에서는 통학버스와 셔틀버스 운영의 현실과 향후 계획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Q. 코로나19 이후 통학버스 노선과 배차가 축소된 이유는 무엇인가? A.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수업이 줄어들면서 수요 자체가 감소했고,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노선과 배차가 축소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속버스, 열차 등 대체 교통수단이 활성화되면서 통학버스 이용률이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Q. 학생들의 이용 불편에 대한 학교 측의 공식 입장은 무엇인가? A. 학생들의 불편을 인지해 예산을 일부 확보했고, 통학버스 운영 확대를 계획 중입니다. 다만 한 번 증편하면 다시 줄이기 어려운 점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Q. 통학버스 증편에 대한 논의와 검토 중인 사항은? A. 총학생회와 협의를 통해 다양한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실 탑승자 기반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2학기(8월 중순 이후) 중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 측은 최근 통학버스 전용 예약 어플리케이션을 도입하며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기존에는 통학버스 이용 시 정류장에서 줄을 서거나, 혼잡한 시간대에는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어플을 통한 사전 예약 및 좌석 확인이 가능해지면서 운영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현재 등교 시간대는 안정적인 상황이다. 반면, 하교 시간대의 혼잡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학교 측도 이 문제를 인지하고 이에 따라 총학생회와 협의를 통해 2학기부터 셔틀버스 증설 또는 배차 조정을 논의 중이며, 일부 예산도 확보된 상태다. 정확한 수요 조사를 통해 실제 이용률을 반영해 조정할 예정이며,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 마련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 셔틀버스 부족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학생들의 학업과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다. 원활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셔틀버스 증설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이를 위해 체계적인 수요 조사와 이에 대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 개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은민 기자, 정수형 수습기자
제 747 호 새로운 시작, 총학생회 ‘공명’과 ‘별하’
지난 학기, 총학생회를 포함한 여러 학우들의 신뢰도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선거 투표율이 30%를 넘기지 못해, 총학생회와 각 단과대 학생회가 정상적으로 구성되지 못했다.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한 보궐선거가 3월에 치러졌고, 치열한 경쟁 끝에 서울캠퍼스 ‘공명’, 천안캠퍼스 ‘별하’가 총학생회로 당선되었다. 새로운 총학생회의 출범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비전과 운영 방향을 들어보고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공명’ ▲[공명](총학생회장 유재민(왼쪽), 부총학생회장 이서현(오른쪽) Q. 당선 소감은? A. 먼저, 2025학년도 총학생회 보궐 선거 과정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신 학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상명대학교 학우분들과 함께 찬란히 공명할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뜻 깊습니다. 지금까지 저희가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상명대학교 학생사회의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따뜻한 응원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Q. 출마 계기와 목표는? A. 2024년, 저희는 각각 문화예술대학과 경영경제대학 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단과대학 학생들과 단과대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렇게 각 단과대학을 위해 힘쓰는 한편, 중앙운영위원회에서는 소속 대학을 넘어 상명대학교 전체와 모든 학생을 위한 활동에 집중하며 함께 논의하고 협력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모든 학생을 아우르는 대표성을 지닌 총학생회의 부재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고, 보다 체계적인 학생 자치와 발전을 위해 총학생회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에,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상명대학교 총학생회를 출범시키고자 다짐하며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어떤 총학생회를 만들고 싶은가? A. 공명 이라는 이름에는 두가지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먼저 함께 공, 울 명의 공명 입니다. 타인의 생각이나 감정, 행동에 공감하여 자기도 그와 같이 따르려 함 이라는 의미에서 ‘상명 모든 학우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공감하는 학생회’ 라는 기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른 의미는 공정할 공, 밝은 명의 공명 입니다. 사사로움이 없이 공정하고 명백함 이라는 의미에서 ‘상명 모든 학우분들께 공정하고 투명한 학생회가 되겠다’라는 기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여 이 두 가지 기조를 담아서 총학생회 [공명]은 “그대와 울림을 하나로, 찬란할 때까지 공명” 이라는 슬로건으로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공명은 학우, 교내 교직원, 교내 행정처 간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학내구성원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학우 한 분, 한 분의 작은 울림과 외침도 외면하거나 단절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Q. 준비 중인 주요 행사는? A. 현재, 총학생회 ‘공명’은 2025학년도 대동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상명대학교 학우분들께서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Q. 학생들 의견 반영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A. 총학생회 ‘공명’은 각 학부, 과 학회장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학생총회, 교내 동아리와 소통할 수 있는 동아리총회 그리고 자율전공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자율전공 학생총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총회를 통해, 학우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이를 수렴하고자 합니다. 총회에서 다루어진 회의안건들은 교내 행정처와 미팅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총학생회 ‘공명’은 더 많고 다양한 의견을 듣기위해 카카오톡 공식 채널, 인스타그램, 에브리타임과 학교홈페이지의 학생자치기구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당 채널들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A. 총학생회 ‘공명’의 근본은 학우분들의 마음을 통한 울림 입니다. 학우분들의 울림이 학교에 선명히 닿을 수 있도록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 근본을 잃지 않고, 더 나은 방향을 찾아 함께 찬란히 나아갈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대학과 학생을 대표하는 총학생회로서 학생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며, 총학생회의 책임과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학생자치기구의 특성상, 맡고 있는 다양한 일에 비해 학우들께 직접적으로 보이고 체감되는 부분이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늘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학우들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회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총학생회 뿐만 아니라, 각 단과대학의 학생회 역시 교내외의 다양한 업무들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고 있으며,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학생자치기구를 향한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학우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고, 그에 걸맞은 결과로 보답하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그대와 울림을 하나로, 찬란할 때까지 공명” 감사합니다. 천안캠퍼스 총학생회 ‘별하’ ▲[별하](총학생회장 이동현(왼쪽), 부총학생회장 이홍채(오른쪽)) Q. 당선 소감은? A. 이번 보궐선거에서 세 팀이 출마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저희 ‘별하’를 선택하고 지지해주신 많은 학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은 단순한 수치를 넘어, 이번 총학생회에 대한 학우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기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였습니다. 그 기대가 헛되지 않도록, 저희 ‘별하’는 언제나 학우 여러분을 중심에 두고 성실히 나아가겠습니다. 총학생회는 단순한 행정 조직이 아닌, 학교를 대표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그 책임을 무겁게 여기며, 매사에 신중하고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드린 약속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고, 책임감 있게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별처럼 빛나는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출마 계기와 목표는? A.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하면서, 휴학 전 느꼈던 여러 문제점들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것을 보고 많은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단순한 아쉬움에 그치지 않고, 직접 행동으로 변화를 만들어 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한 명의 학우이자 총학생회의 일원으로서, 학생들의 목소리를 학교에 더 분명하게 전달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 자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다양한 생각과 열정을 긍정적인 시너지로 연결시켜 학교 안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학우 여러분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함께 호흡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별하’는 학우들을 대신해 당당히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그리고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총학생회가 되기 위해 진심을 다하겠습니다. Q. 출마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은? A. 그동안 일부 고착화된 학생회 운영 방식을 보며, 이제는 새로운 방향과 태도로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야 할 때라고 느꼈습니다. 저희는 기존의 흐름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학생회를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별하’ 총학생회는 회장단과 임원진 대부분이 중앙이나 단과대 학생회 활동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한 만큼, 작은 업무 하나에도 시행착오를 겪으며 배워 나가야 했습니다. 모든 것이 당연하지 않았고, 하나하나 스스로 익히고 만들어 가야 했기에 쉽지 않은 순간들도 많았습니다. 더불어 이번 선거가 3월에 치러진 보궐선거였기에 준비 시간이 부족했던 점도 어려움 중 하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이러한 부족함이 학우 여러분이 느껴지지 않도록, 더욱 치밀하고 책임감 있게 운영 한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투명하고 유연한 학생회, 누구나 믿고 기대할 수 있는 학생회를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소통하며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Q. 이번 총학생회의 특징은? A. 이번 총학생회는 대부분의 구성원이 기존 학생회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공약과 운영방식을 구상할 수 있었습니다. 형식적인 답습보다는 현실적인 필요에 기반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자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어 ‘동아리연합회 → 동아리박람회’, ‘셔틀버스 → 시내버스’와 같이 공약의 형태는 유사해 보일 수 있지만, 같은 주제라도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 보다 실현 가능하고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특히 학우 여러분의 교육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보다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방안을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만들고 싶은 총학생회의 모습은? A. ‘별하’는 ‘별처럼 밝고 높은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의미처럼, 학우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빛날 수 있도록 돕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모두가 더 나은 하루를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움직이겠습니다. 무엇보다 학우 여러분의 목소리를 우선하겠습니다. 각자의 소중한 꿈과 의견이 모여 큰 별처럼 세상을 밝힐 수 있도록, 항상 귀 기울이고 반영하겠습니다. 믿고 지지해주신 목소리에 책임 있게 응답하는 총학생회, 약속을 실현시키기 위해 앞장서서 움직이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또한 학우 여러분이 자신의 꿈과 목표를 실현하는 데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습니다. Q. 준비 중인 주요 행사는? A. 2학기 초반에 ‘동아리박람회’를 기획 중입니다. 기존의 동아리연합회 행사가 소규모 부스와 공연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보다 활기차고 참여 중심적인 박람회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미국 드라마나 영화, 혹은 타 대학에서 자주 보았던 ‘오프라인 동아리박람회’처럼, 대학의 로망을 실현할 수 있는 축제 같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중앙동아리 전 부스를 직접 운영하여 각 동아리의 특색을 살린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하고, 즉석에서 동아리 가입까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동아리박람회는 일반적으로 1학기 초에 개최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데, 저희는 보궐선거로 인해 당선이 늦어져 2학기에야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또한 9월에 예정된 대동제와 시기가 겹칠 가능성이 있어 일정 조율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최대한 촘촘히 준비해 학우 여러분께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임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대응 방안은? A.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교육 관련 공약을 실현하는 과정입니다. 이는 단순히 학생회의 의지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이며, 학교 측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조율이 필요한 사안입니다. 변화가 단기간에 이루어지기는 어렵겠지만, 그 안에서도 학생들의 목소리를 꾸준히 전달하고, 현실적인 개선 방안을 함께 고민해 나가겠습니다. 작더라도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Q. 임기중 최우선 목표는? A.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학생들이 상명대학교의 구성원으로서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단순히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생 개개인이 학교에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와 문화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다니기 좋은 학교 상명대’를 만들기 위해,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학생 여러분의 의견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며, 모두가 함께 ‘상명인’으로서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학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A. 저희가 학우 여러분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목소리를 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여러분의 ‘참여’입니다. 여러분의 의견 하나하나가 저희에게는 소중한 방향이자 힘이 됩니다. 그만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더 나은 학교생활을 만드는 데 힘쓰겠습니다. 믿고 응원해주신 만큼, 반드시 그 성원에 책임지고 보답하겠습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상명대학교, 여러분의 참여로 완성됩니다.” 언제든지 함께 이야기 나누며, 만들어가요. 감사합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무너진 학생자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그러나 보궐 선거가 치러지게 된 배경이나 과정에 대한 충분한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움을 남긴다. 학우들의 무관심은 결국 자치기구의 정당성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의 총학생회 운영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공명’과 ‘별하’가 내건 공약들이 단순한 계획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보고 응원할 시점이다. 이은민 기자, 장은정 기자
제 746 호 제휴, 혜택인가 손해인가
제휴, 혜택인가 손해인가 대학과 외부 업체 간 제휴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방법이다. 제휴업체를 통한 할인이나 혜택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학생회가 홍보한 제휴업체에서 피해를 입은 사례가 발생하면서 제휴업체 선정 기준과 관리 체계의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제휴업체 선정 기준의 필요성 제휴업체는 신뢰성을 확보하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업체여야 한다. 그러나 일부 제휴업체가 가격 면에서 학생들에게 불리한 조건을 제공하거나, 품질 문제를 일으키는 사례가 발생해왔다. 특히, 학생회가 홍보하는 일부 제휴업체 상품이 시중보다 비싸거나 서비스 품질이 낮아 논란이 되었다. 2024년에는 전국적으로 대학생을 상대로 한 '과잠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사기범들은 단체복 납품을 약속한 후 선입금을 받고 잠적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입혔다. 이러한 사례는 대학생들이 단체 물품을 주문하거나, 공동구매를 진행할 때 신중한 검토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대학 측에서도 학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지만, 제휴업체 사칭 및 강매 문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 제휴 상품 구매에 관한 주의 글(사진: https://everytime.kr/258599/v/373755549) 최근 '에브리타임'에는 ‘학생회에서 제휴하여 판매하는 토익, 인강 등 제휴 상품을 구매하지 말라’는 주의성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학생회가 제휴업체로부터 금전적 이익을 받고 홍보하는 구조 속에서, 해당 제품들이 실제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학생회가 판매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피해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복지팀, 제휴업체 피해 예방 당부 ▲ 학생복지팀 유의사항 공지문(사진: 학생복지팀) 학생복지팀은 최근 학교 관계자 또는 협력업체를 사칭해 학생들에게 강매를 시도하는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복지팀이 발표한 공지문에 따르면, 대학 공식 협력업체는 학생들에게 상품 구매나 기부를 강요하지 않으며, 학교 관계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에게는 반드시 교직원 신분증을 요구하고, 공식 협력업체 여부를 유관 부서를 통해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대학은 피해 사례가 발생할 경우 피해 보상이 어렵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학생들에게 사전 예방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학교 내에는 제휴업체를 직접 관리하거나 피해 발생 시 도움을 줄 수 있는 공식적인 부서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제휴업체와 관련된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로를 통해 구매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제휴업체 선정의 철저한 기준 마련 필요 학생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제휴업체의 신뢰성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학과 학생회는 보다 엄격한 제휴업체 선정 기준을 마련하고 투명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학생회는 단순한 금전적 이익을 위한 제휴보다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데 집중해야 하며, 제휴업체와의 계약 및 운영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학교 측에서도 제휴업체와 관련된 사기 및 피해 사례를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과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한편, 학생회가 제휴업체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이익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명확한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단정 짓기보다는, 학생회와 학교가 보다 투명한 제휴업체 선정 과정을 마련하여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학교 내에는 제휴업체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휴업체 문제는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대학생들의 신뢰와 권익 보호와도 직결되는 만큼, 보다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요구된다. 이은민 기자
제 746 호 대학생활을 알차게, 학술정보관 나들이
대학생활을 알차게, 학술정보관 나들이 ‘공강’이 생겨 무엇을 해야 할지 걱정하는 신입생이 많다. 동기들과 카페를 갈 수도 있고, 식당에 가서 밥을 먹을 수도, 공부를 할 수도 있고, 산책을 할 수도 있다. 이런 것들도 충분히 대학생활에서 중요하고, 좋은 추억이지만 책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학술정보관 나들이를 추천한다. 학술정보관에는 국내외 단행본⋅ 논문⋅전자책⋅시청각자료까지 좋은 자료가 많다. 학술정보관과 읽기 좋은 책을 소개한다. 학술정보관(도서관)과 휴식 공간 안내 ▲ 서울캠 학술정보관 위치(사진: https://everytime.kr/370450/v/290510791 ) 서울캠 학술정보관은 B1층부터 5층까지 있다. B1층은 보존서고, 1층은 리딩라운지/ 라운지데스크/ 귀중본서고, 2층은 디지털정보실/ 정보교육실/ 소회의실/ 학술정보지원팀/ 학술정보관장실, 3층은 제1자료실/ 그룹스터디룸 ǀ, 4층은 참고정간실/ 일반열람실 ǀ ~ǁ, 5층은 제2자료실/ 그룹스터디룸 ǁ ~ ǀX으로 이루어져 있다. ▲ 천안캠 학술정보관 위치(사진: https://www.smu.ac.kr/kor/intro/map_building.do?campusCd=CMN001.0002 ) 천안캠 학술정보관은 B1층부터 6층까지 있다. B1층은 보존자료실 1, 1층은 일반열람실 ǀ/ 학생라운지/ 프라임정보홀/ 상명 KB STAR SQUARE/ 프레젠테이션룸/ 그룹스터디룸 ǀ~ǀǀǀ, 2층은 어·문학자료실/ 정보검색실/ SHARE 공유세미나실, 3층은 이공·사회자료실/ 신문열람실/ 일반열람실 ǀǀ/ 멀티미디어실, 4층은 예술·인문자료실/ 만화자료실, 5층은 정기간행물실/ 상명자료실, 6층은 참고논문실/ 기증자료실로 이루어져 있다. 각 캠퍼스의 학술정보관에서는 책을 읽는 활동 말고도, 공부를 할 수도 있고, 스터디룸을 예약하여 팀 프로젝트 활동을 하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도 있다. 공강 시간에 책을 읽으려 해도, 어디서 읽어야 할지 고민인 학생들도 많다. 학술정보관의 리딩라운지나 회의실, 열람실에서 읽어도 좋지만 학술정보관 외에도 학교 내에서 책을 읽을만한 곳이 여러 군데 있다. 학생회관 1층/ 2층, 인문사회과학대학관 1층/ 2층/ 3층/ 4층, 제1공학관 1층, 경영경제대학관 B1층(CLP)/ 2층(경영경제통합실습실)/ 3층(창업아이디어랩 ǀǀ)/ 5층(밀레꼴), 사범대학관 B1층/ 1층, 미래백년관 지하 1층의 학생라운지에서 독서를 비롯한 공부와 휴식이 가능하다. 공강 시간에 무엇을 할지 고민이 된다면, 해당 장소에 가서 시간을 보내면 좋다. 같이 읽어보고 싶은 책 학술정보관에 있는 책들 중, 읽으면 좋은 책들을 선정해 보았다. ▲ 책 「작별하지 않는다」 표지(사진: https://libebook.smu.ac.kr/FxLibrary/product/view/?num=210904551&category=&category_type=book ) 「작별하지 않는다」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이 책은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단순히 역사적 기록만을 나열한 것이 아닌 생존자와 그 후손의 고통과 상처를 표현하고, 기억과 사랑을 통해 치유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 가치는 충분히 있으나, 처음으로 어른이 되어 버겁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학생들이 등장인물들과 함께 치유받기를 바라서 추천한다. 현재 학술정보관은 전자책 ebook, 서울캠 5층 제2자료실과 천안캠 2층 어문학자료실에 단행본을 소장 중이다. ▲ 책 「정의란 무엇인가」 표지(사진: https://lib.smu.ac.kr/Search/Detail/695162?key=%ec%a0%95%ec%9d%98%eb%9e%80+%eb%ac%b4%ec%97%87%ec%9d%b8%ea%b0%80&campuscode=00 ) 「정의란 무엇인가」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마이클 샌델’의 정치철학 명강의를 모아놓은 책이다. 철학서이자 윤리학 입문서로 손색없는 책이며, ‘진실을 말하는 것이 잘못인 때도 있는가’, ‘도덕적으로 살인을 해야 하는 때도 있는가’ 등의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가 해답을 찾을 수 있게 이끌어준다. 공강 때 틈틈이 읽으며 인생에 대한 성찰을 하면 좋을 것 같아 추천한다. 현재 학술정보관은 전자책 ebook(서울캠), 서울캠 3층 제1자료실(과제도서)과 천안캠 4층 예술·인문자료실에 단행본을 소장 중이다. ▲ 책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표지(사진: https://libebook.smu.ac.kr/FxLibrary/product/view/?num=231107263&category_type=&category=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는 3대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40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차지한 ‘패트릭 브링리’의 에세이다. 갑자기 가족의 죽음을 겪고, 삶의 의욕을 잃은 저자는 스스로를 놓아두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이 되어 예술 작품을 보고, 동료들의 일생을 들으며 삶과 죽음, 일상과 예술의 의미를 발견하며 멈췄던 인생의 걸음을 다시 걷게 된다. 삶 속 예술의 의미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추천한다. 현재 학술정보관은 전자책 ebook, 서울캠 5층 제2자료실과 천안캠 4층 예술·인문자료실에 단행본을 소장 중이다. ▲ 책 「1984」 표지(사진: https://lib.smu.ac.kr/Search/Detail/828490?key=1984&campuscode=00 ) 「1984」는 전체주의와 개인 자유의 충돌을 다룬, ‘조지 오웰’의 대표 소설이다. 전체주의 독재 국가 '오세아니아'를 배경으로, 행동부터 시작해 모든 것을 통제받는 사회에서 주인공이 자유를 찾아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독재와 검열, 정보 왜곡이 인간성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고발하며, 현재 사회에 빗대어 읽어도 유의미한 작품이다. 단순히 재미로 읽는 것을 넘어서 권력과 자유, 인간성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 추천한다. 현재 학술정보관은 전자책 ebook, 서울캠 3층 제1자료실(과제도서)과 천안캠 2층 어문학자료실에 단행본을 소장 중이다. ▲ 책 「구의 증명」 표지(사진: https://lib.smu.ac.kr/Search/Detail/866431?key=%ea%b5%ac%ec%9d%98+%ec%a6%9d%eb%aa%85&campuscode=00 ) 「구의 증명」은 사랑하는 연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겪게 되는 상실과 애도의 과정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묻는 ‘최진영’의 단편 소설이다. 인간 내면의 상처와 그로 인한 고통, 삶을 살아가는 힘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데, 특히 상처를 회피하기보다 직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치유의 첫걸음임을 강조한다. 대학에 와서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추천한다. 현재 학술정보관은 전자책 ebook(서울캠), 서울캠 5층 제2자료실과 천안캠 2층 어문학자료실에 단행본을 소장 중이다. 학술정보관 이용 팁 학술정보관의 e-Contents를 이용하면, e-Book, 오디오북, e-Learning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취업에 도움이 되는 인터넷 강의도 많고, 책 내용을 요약해 주는 서비스 등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들이니 자신에게 도움이 될만한 것이 있는지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읽고 싶은 자료(책 포함)가 학술정보관에 없다면, 학술정보관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희망자료 신청을 하면 된다. 졸업하기 전까지 알차게 학술정보관을 이용하여 좋은 기억을 남겨보자. 오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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